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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이다

박병강 2017-05-12 16:20:58 조회수 6,322

아침에 만난 사람의 얼굴을 보면 어제 저녁에 뭘 먹었는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과식을 했다면 얼굴이 부어있을 것이고, 술을 먹었다면 눈이 충혈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식으로 뇌혈관이나 경동맥을 보면 평생 뭘 먹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노후 정도가 심하다면 신선한 채소나 과일보다는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스턴트혈관.png

잘 먹는다는 것은 우선, 좋은 음식을 찾기보다는 우선 나쁜 음식을 멀리해야 합니다. 특정 성분이 특정 기능에 좋다는 얘기는 수없이 많이 들어왔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항암 작용이 있는 수많은 음식을 다 먹으면 암이 예방될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 세끼를 꼭 챙겨먹되 과식하지 않고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적게 먹자.png

 소식과 활발한 활동만이 확실한 노화 방지 전략입니다. 음식량은 똑 같지만 그림처럼 작은 접시에 담긴 음식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죠? 그릇의 크기만 작게 하더라도 섭취 음식량을 꾸준히 줄일 수 있고 그만큼 과식으로 인한 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상.png

 

사람의 얼굴을 보고 인상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듯이, 위나 장을 보고 위상(胃相)이나 장상(腸相)을 바로 알 수도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사진은 건강한 위장 점막을 보여주지만 우측에 있는 사진은 점막이 충혈되고 거칠어 보입니다. 속이 편치 않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을텐데요, 아침에 헛배가 부르기도 할 것이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 경우도 소식과 세끼 식사가 치료입니다.

 

장내세균.png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식을 피하고 꼭꼭 씹어서 완전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제대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내세균 중에 유해한 균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장벽이 약하게되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과다하게 체내로 흡수되어 비만이나 기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림의 위에 있는 균들은 유익한 유산균들로서 채소를 많이 먹고 정신적으로 안정되면 상대적으로 많아지며 식욕을 억제하는 유기산을 만듭니다.  지금은 창자를 제의 뇌라고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사진.png

 

 

 좌측에 있는 사진은 경동맥이 거의 막혀 있다시피한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30대의 초반이지만 늦은 저녁 야식을 오랜 기간 즐겼으며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담배를 많이 피운 병력이 있습니다다. 무엇을 먹느냐 하는 습관은 음식에 대한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혈관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해도 과식을 하거나 완전 소화가 보장되지 못한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지방간염이나, 당뇨병,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소식으로 건강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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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활습관병에 대한 행동의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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