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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센터

서정준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관리자 2012-05-28 00:00:00 조회수 1,807

안녕하세요. 다나 병원 상담의 원장 최유열 입니다.

 

파열성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으셨군요

 

젊은 연령에서 추간판 파열이 발생된 경우, 수술 적인 치료와 비수술 적인 치료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두 가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궁금한 것이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내지는 ‘몸에 함부로 손대면 안되니 수술은 받지 말아야 한다’, 또는 ‘수술한 사람들이 하지 말라더라’는 말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의사나 환자가 수술을 결정함에 있어서는 이 외에 고려할 점이 많은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사회경제적인 측면’입니다. 어떤 것이냐면, 첫 번째는 환자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가 입니다. 운동선수인지, 육체노동자인지, 사무직인지, 가정주부인지 등에 따라서 고려를 해 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사회생활에서 어떤 단계인지가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고 직장을 구해야 하는 단계인지, 자리를 잡은 상태인지, 직장이 없고 쉬어도 괜찮은 상태인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으며, 쉬는 것이 가능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시간을 두고 가능합니다.

  하지만, 젊고 구직 활동을 해야 하고, 활동량이 많고, 운동선수이거나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직업인 경우에는 수술을 빠른 시일 내에 받는 것이 낫습니다. 시험이나 중요한 할 일이 있어 끝날 때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수술 후 하루만 지나면 통증과 증상이 훨씬 덜하며, 1주일~2주일 이상 봤을 때는 수술을 받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움직이는 것과 일하는 것도 더 좋으며, 마비가 올 가능성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오히려 수술을 받지 않고 일하는 것이 힘들고 더 위험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을 때 통증이 좋아지는 것이 6개월이나 1년 이상 걸릴 수 있고, 그 동안은 운동 및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사회생활에서 뒤떨어지고 도태되는 경우도 보았으며, 경제활동을 못한 손해와 치료비용으로 들어간 액수도 엄청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면이 있는데도, 막연하게 수술에 대한 걱정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기피하거나 일을 핑계로 지연시키다가 더 안 좋은 상태를 만들 수도 있고 고통은 고통대로 다 겪게 됩니다. 안타까워서 환자에게 설득을 해도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고, 회복을 빨리 한 후에 뭔가 일을 하거나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결정인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는 환자의 의학적인 상태와 더불어 사회 경제적인 측면까지 복합적으로 판단하셔서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