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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게속 마시게 되는 데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핑게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술을 한 잔 마시면 잠이 잘 온다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든지,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등 사람마다 음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술을 끊는 약을 먹으면 심장이 뛰고, 얼굴이 벌개져 죽을 것 같아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연스럽게 음주 욕구를 줄여주는 항갈망제라는 약물을 이용하면 술을 딱 끊지는 못하더라도 술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날트렉손의 경우 마지막 음주 5일 후부터 쓸 수 있는데 일부에서 속이 미식거리거나 두통이 있을 수 있으나 특별한 부작용도 없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