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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진짜 좋아하는데 꼭 끊어야 하나요?

박병강 2017-03-07 11:03:09 조회수 3,659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항상 의료인의 충고를 듣게 됩니다. 의사들이 피검사 결과를 보고 문제가 있음을 알수 있는 소견으로는 AST, GGT, MCV 등이 있습니다. 전문적으로는 CDT를 검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간지표가 정상이라고 해서 문제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소위 간기능 검사 항목으로 알고 계신 GOT/GPT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그 비율이 1이상이 되면 알코올 오용에 의한 간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타 요산,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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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가 아니더라도 술을 자주 마시면 얼굴에 다 나타납니다.  얼굴피부의 미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고 심한 경우에는 눈동자가 황달처럼 색이 맑지 못합니다. 또한 목피부가 노화되어 닭살처럼 변하기도 한다. 주위에서 늙어보인다는 말을 더 듣기 전에 바로 술을 끊는 길이 항노화의 지름길이 아닐까요? 간밤의 과음으로 지금 눈이 충혈되어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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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술 자체로 부터 완전히 졸업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음주 횟수와 음주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서서히 필름이 끊어지는 횟수가 늘어나면  초기 의존단계입니다. 이때 술과 이별하지 못하고 음주 습관을 방치하면 결국 만성적으로 진행하여 자기 파괴적인 중증의 의존으로 치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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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주 조절 능력을 상실 했다든가, 갑자기 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면 음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바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알코올에 대한 내성을 상실했다고 하는데, 더 이상 간이 알코올을 전처럼 해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만성의존 단계로서 거리의 홈리스나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일상적인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핀잔이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강하게 충고해야 합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활습관병에 대한 행동의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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