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건강과 함께 합니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니코틴에 대한 의존 정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니코틴 의존 정도가 심할수록 담배를 끊기 시작하면 금단 증상때문에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사람이 멍해지거나 초조, 불안해서 평소 하던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심할 때는 잠을 못 자거나 온 몸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금연 약물을 사용하면 금단 증상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심(챔픽스)이나 두통, 불면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금단 증상을 줄여주어 금연 의지를 도와줍니다. 입마름(부프로피온)이나 불면증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금단 증상을 줄여줄 뿐 아니라 금연 후 자연히 겪게되는 체중 증가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