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건강과 함께 합니다.
1. 영양분만 골고루 섭취해도 살이 빠집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피곤하게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피곤하면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먹는 것을 찾게 됩니다. 필요한 영양소만을 공급해 줄 수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피곤할 때는 나도 모르게 청량 음료나 패스트 푸드를 섭취하게 되어 칼로리의 섭취만 늘어나게 됩니다. 다이어트 노력없이 균형잡힌 전통적인 식사만 꾸준히 해도 살이 빠지는 원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2. 정장제만 잘 먹어도 살이 빠집니다. 대장에 서석하는 균총이 건강하게 균형을 이루게 되면 비타민 생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뿐 아니라 혈압 조절이나 콜레스테롤, 알레르기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에 유익균이 부족해지면 무엇보다 장에 염증으로 인한 장벽에 누수 현상이 생겨(Leaky gut syndrome) 불필요한 영양분이 과다하게 흡수됩니다.
3. 비타민 D만 잘 보충해도 살이 빠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뼈의 건강 유지에 필요할 뿐 아니라 단백질을 합성하고 근육세포를 성장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근력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빛을 통해 비타민 D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런 목적이 달성되려면 피부의 노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아서 알약이나 주사 형태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4. 물만 잘 마셔도 살이 빠집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어도 영양소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신생아는 80%가 물일 정도로 노화는 문자 그대로 수분이 감소해 가는 상태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물의 공급이 늘어나야 하지만 우리 뇌가 배고픔으로 잘못 인식하여 칼로리만 더 섭취하게 됩니다. 또한 콩팥이나 세포 단위에서 물을 처리하기 위해 일정 에너지를 쓰게 되므로 물은 마이너스 칼로리라 볼 수 있습니다.
5. 잠만 잘 자도 살이 빠집니다. 먹는 것도 철저히 관리하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열심히 했는데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면 수면을 시간을 늘려보세요. 살 빼는 비결은 수면에 있습니다. 잠을 푹 자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