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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균, 아토피. 건선. 관절염에 효과
★ 유산균은 변비. 아토피. 건선. 관절염. 자폐 증상. 피부 질환. 면역 질환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충치 제거. 항암 효과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 장내에 퍼져 있는 독소를 제거하고 비타민을 합성해서 몸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보충해주며, 외부의 바이러스로부터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 70%는 장에 존재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의 건강을 활성화시키는 장 운동법은 아랫배를 당기고 미는 간단한 동작이다. 인체에서 전체 혈액량의 50%에 해당하는 혈액이 장에서 순환한다. 따라서, 장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한 번에 100개 이상, 하루에 2회 이상 꾸준히 하면, 장의 건강 및 정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1971년 국내 최초의 발효유 '야쿠르트'가 등장했을 때, '병균을 판다'는 소문이 퍼졌고,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렇게 홀대받던 유산균은 약 40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Hot'한 세균이 됐다. 우리는 몸 안에 1만여 종이 넘는 미생물과 동고동락하게 된다. 장내 세균의 종류는 약 500종류로 그 숫자는 100조 이상이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우리 몸에 효과가 좋은 약19여종의 유익균 집합체를 말하며, 일반 유산균보다 더 월등한 효과를 발휘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때는 식이 섬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식이 섬유 성분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들이 몸 속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밸런스이다. 건강한 장은 유익균 80%, 유해균 20%로 장내 세균 환경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는 조절하는 것이 바로 유산균이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 안에 유익균이 우세하도록 균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 안의 균 밸런스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상 유익균이 우세하게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장 내에 유익균이 우세하도록 도움을 주는 식품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 유산균, 혈중 콜레스테롤 낮춰준다.
국립 암 센터는 암역학 예방 연구부 김정선. 조영애 박사 연구팀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혈중 지질 대사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그동안의 논문들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2015.11.1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체내에서 건강 증진 효과를 주는 유산균을 말한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혈중 지질 대사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30개의 무작위 비교 연구를 종합해 관련 논문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 보다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7.8 ㎎/dL,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7.3 ㎎/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여부는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 농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정선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혈중 지질 대사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가 서로 달라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는데, 관련 논문들의 종합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만 "혈중 지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운동 요법이나 식이 요법 등의 다른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 2015.10월호에 게재됐다.
★ 유산균, 아토피. 건선. 관절염에 효과
유산균이 아토피. 건선.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 면역 질환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 과학 기술원 생명 과학부 임신혁 교수팀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킨 실험 쥐에게 유산균을 포함한 다섯 종류의 유산균을 두 달간 투여한 결과, 다양한 종류의 염증성 물질이 크게 억제됐다. 임신혁 교수는 "유산균이 류머티즘 관절염약(Methotrexate)과 비견할 만한 효과를 보였다"며 "사람도 두 달간 하루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의 균총(菌叢)이 바뀌면서 면역 질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산균 발효유는 한 병당 100억-150억 마리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두 연구 결과는 대한 보건 협회가 주최한 제17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 2011.08.24일 발표됐다.
일본 도쿄 농공대 동물 생명 과학부 마쓰다 히로시 교수팀은 아토피를 유발시킨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특정한 유산균(L.rhamnosus)을 먹이고, 다른 그룹은 아무 처치도 하지 않았다. 두 그룹을 12주간 비교한 결과, 유산균을 먹은 쥐는 피부 염증 부위가 줄어드는 등 '피부 심각도 점수'가 50% 이상 감소했다. 다른 그룹은 아토피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새끼를 밴 아토피 피부염 쥐에게 동일한 실험을 한 결과, 유산균을 먹은 쥐는 피부 염증 증상이 낮아졌고, 태어난 새끼 쥐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도 억제됐다. 다른 그룹은 아토피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마쓰다 히로시 교수는 "유산균이 혈액 내 항염증 면역 물질인 인터루킨(interleukin)-10을 증가시켜 아토피. 건선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선. 아토피 환자의 피부에서는 세라마이드(ceramide)가 감소된 것을 볼 수 있다. 세라마이드(ceramide)는 피부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지방성 물질이며, 수분의 손실을 막아주고 유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물질이다.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형성하는 효소는 피부 상피 세포의 세라마이드(ceramide) 형성을 증가시켜 건선. 아토피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전문의 최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