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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의 놀라운 효능과 효과

대외협력실 2017-02-08 08:51:59 조회수 19,133

■ 시금치의 놀라운 효능과 효과

일반적으로 시금치라고 하면, 녹황색 채소의 왕이다.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고, 품종이 다양한 시금치는 비타민?A, B군, C, E 등과 철, 이온, 인, 마그네슘, 요오드, 칼슘, 나트륨, 칼륨 등의 미네랄 외에 여러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가장 좋은 야채 중의 하나이다. 서양에서는 요리에 곁들여 야채와 수프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었고, 동양에서도 한방 생약의 하나이며, 건강 유지와 질병 치료에 이용되었다. 빈혈. 기미. 허약 체질. 체력이 없고, 피로하기 쉬운 사람 등의 증상 개선에 효능이 좋기 때문이다.

● 시금치는 다리와 발의 근육 발달에 기여한다.

만화 ‘뽀빠이’ 드라마를 보면, “도와줘요 뽀빠이!” 할 때마다 뽀빠이에게 괴력을 불어 넣어 주는 시금치의 마법이 등장한다. 시금치의 신비는 과연 얼마나 사실일까? 시금치에는 실제로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만화에 나오는 근육의 힘은 철분 성분 때문이 아니라, 질산염 덕분이라는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생쥐를 상대로 질산염 투여 실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7일간 먹이에 질산염을 섞어서 주고, 다른 그룹에는 보통 음료수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넣은 먹이를 꾸준히 먹은 생쥐는 근육이 훨씬 더 강해졌다. 연구팀은 질산염을 섭취한 생쥐의 다리와 발의 근육이 현저하게 더 발달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질산염이 근육의 발달에 중요한 두 가지 핵심적인 단백질 성분을 자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금치는 질산염이 특히 풍부한 식품이며, 그 외에 양상추에도 질산염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생쥐들이 섭취한 질산염의 양은 보통 사람이 하루에 신선한 시금치 200-300그램을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양과 비슷한 양이다.

1. 근력 향상 :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아난다. 시금치는 그런 강력한 야채이다.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시금치가 근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발표 되었다. 시금치는 배추의 2배, 당근의 3배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고, 단백질의 구성 역시 탁월하다. 뿌리 부분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리신,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시금치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다. 그래서, 만화 '뽀빠이' 드라마를 보면, 뽀빠이가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난 후, 힘이 불끈 솟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금치는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고, 뼈를 튼튼히 해주는 칼슘의 함유율이 높은 식품이어서 특히 어린이의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된다.

2. 치매 예방 : 미국 러시 대학교 연구팀은 950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2-10년 동안 매년 이들의 식습관과 지적 능력을 조사 했다. 그 결과는 시금치와 케일 같은 잎채소를 하루에 한번 또는 두번씩 자주 먹은 사람들의 경우 먹지 않은 사람들 보다 인지력 감퇴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에는 엽산. 비타민 K. 루테인. 베타 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서 이런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우울증 예방 :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에브리데이 헬스 닷컴’(Everyday Health.com)은 뇌 염증을 퇴치해 우울증에 도움되는 식품 10가지를 공개했다. 시금치 같은 녹색 잎 채소가 그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적의 밥상’(Eat to Live)의 저자인 조엘 펄먼 박사는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고 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시금치,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를 꼽았다. 이런 잎채소는 면역력 증가와 항암 효과 등이 있다.

4. 암 그리고 심혈관 질환 예방 : 시금치의 영양 성분 중에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엽산인데, 엽산은 DNA 합성 과정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암의 예방에 관여한다. 의학계에서는 엽산 결핍이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암 관련 유전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서는 엽산을 풍부하게 공급해줘야 한다고 한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상승시켜 동맥 경화 및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5. 변비 : 시금치에는 사포닌과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아무리 심한 변비라도 시금치 주스와 사과 주스를 같은 양으로 섞어 아침, 저녁 3컵씩 마시면 쾌유된다. 만병의 원인이 변비에서 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금치 주스는 대부분의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E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야채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6. 시력 보호 :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한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생명과학 교수 이언 머리 박사는 시금치에 들어있는 색소 물질인 루테인이 노인성 황반 변성을 차단하며, 시금치에 들어있는 또 다른 화학 물질인 지아잔틴과 함께 황반성 색소를 만들고, 이것이 우리 눈 망막에 있는 황반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 하버드 대학과 국립 암 연구소에 다르면, 시금치는 노인성 안 질환인 황반 변성의 발병 위험을 35% 낮춘다고 하였다. 또한, 시금치에는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각막 건조증. 각막 연화증. 야맹증 등의 증상을 예방·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7. 빈혈 예방 : 뿌리 부분에 조혈 성분인 철분. 구리. 망간. 각종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시금치를 뿌리째 넣어서 시금치국을 끓여서 매일 2-3회씩 복용하면 좋다. 엽산은 임산부와 성장기의 어린아이나 태아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분으로서 성장 발달을 도와준다.

8. 위장 질환 : 시금치의 효능으로 특기할만한 것은 위장을 정화하며, 위장 점막을 재생시키는 강력한 약초의 효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시금치국을 먹으면 주독이 풀린다.

9. 피부 습진 치료 : 시금치를 데치지 않은 상태로 손가락으로 으깨서 피부 습진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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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이어트 효과 : 시금치는 뱃살을 빼는 것에도 효과가 있다. 시금치 엽록소의 한 성분인 틸라코이드(thylakoid)라고 하는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이라는 것은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11. 기타 효능 : 시금치는 몸에 해로운 요산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에도 효과가 좋다. 목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좋다. 칼륨이 많아서 고혈압에도 좋다.

● 시금치 부작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돌이 생긴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시금치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이 몸 속에서 칼슘과 결합해서 수산 칼슘이라는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만들어 결석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시금치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에 대해서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하게 먹지 말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날 것을 매일 다량으로 먹지 않는 한 결석으로 연결시켜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결석이 생길 정도의 수산을 섭취 하려면, 500g 이상의 과량을 매일 먹어야 한다. 삶아서 무친 나물을 적당량 먹고 있는 정도라면 전혀 문제 삼을 것이 없다.

2. 시금치 부작용에 대한 오해는 수산염 때문이다. 하지만, 시금치를 데쳐 먹으면 수산염이 빠져 나온다. 만약에 시금치를 생식할 경우에는 매일 너무 대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부득이하게 시금치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혹은 너무 좋아해서 과량을 먹어야 한다면, 칼슘 식품(요구르트. 멸치. 두부. 치즈. 우유. 참깨)을 함께 먹으면 된다. 그러면,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의 수산으로 인해 생긴 결석은 칼슘과 수산의 비율이 1:2일 때에만 생기며, 이 균형이 조금만 깨져도 결석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참깨를 시금치 나물에 첨가하면 결석이 생길 염려 없이 영양이 풍부한 시금치 나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3. 시금치를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베타 카로틴. 비타민C. 엽산 등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되도록 나물로 살짝 데쳐먹는 것을 권장한다. 나물을 데칠 때에는 끓는 물에 단시간만 데쳐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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