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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엌 연기가 주부의 폐를 노린다.
★ 여성 폐암 인구는 증가하는데, 그 원인은 담배가 아니다. 일단,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면, 흔히 간접 흡연을 의심하지만, 남편이 흡연자가 아닐 경우도 많다.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이 폐암에 걸리는 것은 간접 흡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요리를 하면서 유독 가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 폐암. 유방암. 심장병. 치매. 우울증. 천식. 비염. 아토피. ADHD 증후근 등은 모두 갑자기 생긴 질병이 아니다. 바로 부엌에서 요리할 때에 발생하는 유해한 연기가 원인일 수 있다. 주방은 막힌 공간인 데다 질소 산화물 등 유해 가스 농도가 높다는 것이 문제이다.
★ 여성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주방에서 요리할 때에 발생하는 배기 가스이다. 배기 가스라고 하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방에서도 배기 가스가 나온다. 가스 레인지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는 대개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이다. 질소 산화물(NOx)은 연소 때의 고온에 의해 공기 속의 질소와 산소가 반응해서 만들어진다. 질소 산화물에는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아산화질소. 암모니아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최종적으로 이산화질소로 변한다. 이산화질소는 자극성과 독성을 모두 지닌다.
★ 이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같은 만성 기관지 질환을 일으킨다. 일산화탄소는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저산소증을 일으킨다. 저산소증이 일어나면, 사고 능력과 반사 작용이 떨어지고, 기관지 질환. 심장병을 악화시킨다.
★ 석쇠 같이 구멍이 있는 불판에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계속 불에 떨어져 연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가 생성된다. 이런 물질은 기관지 수축. 만성 기관지염. 폐암을 유발한다. 특히, 볶음 요리를 할 때에 나오는 기름 연기는 건강에 더욱 해롭다. 기름 연기에 많이 노출되면, 식욕 감퇴. 우울증. 정신 혼미. 불면증. 피곤함.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름 연기가 눈으로 들어가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시력이 나빠지고, 만성 결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름 연기가 코로 들어가면, 코 점막이 충혈 되고 수종이 생긴다. 후각이 감퇴해서 만성 비염. 만성 인후염에 걸리기도 한다.
★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폐암은 주방 가스와 관련이 깊다. 요리할 때에 기름이 튀거나 불완전 연소된 가스렌지의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라돈 등 유해 가스로 인한 것이다. 일산화탄소 기준치가 10 PPM인데, 요리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17 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 특히 라돈 가스는 유방암. 폐암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다. 그래서, 튀김 요리를 많이 하는 중국식 주방 여성에서 폐암 발병율이 3-8배 이상 높다.
■ 주방의 ‘나쁜 연기’를 피하는 방법
1) 요리할 때, 반드시 후드를 켜고 유해 가스를 배출시킨다. 후드는 수시로 청소해서 기름때를 벗기고,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 줘야 한다.
2) 요리 후에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자주 시킨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은 공기 보다 무겁기 때문에 거실이나 주방에 잘 가라앉는다. 그렇기 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어서 강하게 유해 가스를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3) 고기를 구울 때에 고기를 태우면, 유독 가스가 매우 많이 발생 한다. 그러므로, 고기가 타지 않는 자이글(zaigle)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서 건강에 유익하다. 석쇠 구이는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불판에서 구울 때에는 고기가 타지 않게 약한 불로 서서히 고기를 굽는다.
4)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질이 좋은 식용 기름을 사용하고, 적당한 온도에서 튀긴다. 맛을 내려고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고 지지는 조리법을 피한다. 올리브유는 냄새가 없고, 고온에서 연기가 쉽게 나지 않아 좋다.
■ 고기 태우지 않는 조리기, 자이글(zaigle)
1) 자이글(zaigle)은 적외선을 이용한 복사열로 조리를 하니까,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도 잘 배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물 안팎을 동시에 고르게 익혀준다. 고기류는 육즙을 잘 잡아 줘서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다. 부드러운 육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상부 복사열을 받아 음식물을 타지 않게 골고루 익혀 주면서 적외선의 음이온으로 항균, 냄새 제거, 무연 효과 같은 부가 기능도 탁월하다.
2) 자이글(zaigle)은 적외선 램프 방식이어서 열 효율이 높다. 덕분에 다른 제품보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이다. 가정용 전기료 기준으로 하루 1시간씩 한 달 내내 써도 3,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더구나 가스나 숯을 이용한 방식과 달리 요리하면서 산소를 태우지 않아서 연기 발생이 거의 없다.
3) 고기 태워 먹으면, 발암 물질이 발생한다. 한국인의 숯불 사랑은 남다르다. 불에 너무 태운 고기는 암을 유발하는 발암 물질이 나온다. 식약청이 발간한 위해 물질 총서에 따르면, 불에 구운 닭다리 1개는 담배 60개비의 독성과 같은 수준이다. 자이글(zaigle)을 사용하면, 고기를 태워먹을 염려는 없다. 세계적으로도 독자적인 특허 제품이며, 해외 안전 인증은 다 받았고,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로 판매망을 확장 중이다. 특히 일본에선 유명 홈쇼핑에서 매진 사태가 벌이지기도 했다.
4) 집안에서 자이글(zaigle)로 삼겹살을 직접 구워봤다. 자이글(zaigle)에 탈취 기능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공기 청정 효과가 있다. 보통 집안에서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벽이나 바닥에 끼거나 공기가 탁해지기 일쑤이다. 적어도 자이글(zaigle)은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생선 요리도 마찬가지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서 구우면 으레 기름이 많이 튄다. 하지만, 자이글(zaigle)은 적외선으로 굽기 때문에 기름이 튈 염려가 없다. “보통 프라이팬으로 요리를 하잖아요. 그러면, 기름이 많이 튀고 타기도 합니다. 자이글(zaigle)에 올려놓고 몇 분만 있으면, 고기가 타지 않고, 맛있는 생선 구이를 맛볼 수 있어요. 두께가 1cm 정도 되는 스테이크도 앞뒤로 몇 분만 익히다가 칼로 잘라보세요. 육즙이 배어 나와요. 집안에서도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전문의 최병문]